한 줄 요약: 종교 세력이 정치권에 돈을 뿌리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추악한 시도가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2026년 8월 11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종교의 이름 뒤에 숨어 정치권을 매수하려 했던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통일교 전·현직 간부들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동원해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경찰과 검찰 합동 수사팀에 따르면, 전 글로벌 총책 윤영호를 포함한 3명이 정치자금법 위반 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1억 8,800만 원에 달하는 교회 자금을 132명의 정치인에게 218차례에 걸쳐 불법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팀은 이들이 정치인들을 교회의 행사에 초청함으로써 종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명백한 의도를 가지고 자금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가평의 천정궁을 포함한 24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졌으며, 약 480개의 은행 계좌를 추적하고 82명을 조사하는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한학자 총재와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연루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번 기소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한편, 수사팀은 신천지 신도들이 지난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의 경선이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