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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하늘 위 궁전' 개조 예산, 미 상원 공화당 반대로 차단 실패

[한줄요약] 카타르에서 받은 '선물'을 에어포스 원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것을 막으려던 움직임이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2026년 7월 22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Cinematic Luxury Jet at Night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정치적 '선물' 뒤에 숨겨진 막대한 비용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상원에서는 카타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보잉 747기를 에어포스 원으로 개조하는 데 들어가는 세금 지출을 금지하려는 민주당 척 슈머(Chuck Schumer) 의원의 요청이 공화당 뎁 피셔(Deb Fischer) 의원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슈머 의원은 이번 사안을 전형적인 '부패'의 사례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이 항공기가 결코 '공짜'가 아니며, 이를 에어포스 원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추기 위해 납세자들이 수억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소위 '하늘 위의 궁전'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의 주머니가 털리고 있다는 것이 그의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하지만 피셔 의원의 반대 논리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녀는 이번 법안이 핵 전쟁 상황에서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인 '생존 가능한 공중 작전 센터(SAOC)'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항공기 중 일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orea Air)으로부터 구매된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입법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사업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이 기증된 항공기는 미사일 등 위협으로부터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체계가 부족한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안 장비를 '최대치(maxed out)'로 갖추겠다고 공언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한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