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세종시 신설 대통령 집무실 설계를 위해 해안건축 컨소시엄이 최종 낙점되었습니다.
2026년 7월 22일자 기사 기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NACCA)은 세종시에 건립될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 설계를 위한 공개 입찰의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입찰에서 승리를 거머쥔 것은 해안건축이 이끄는 컨소시엄입니다. 이들의 설계안은 한국 전통 가옥의 핵심 요소인 '채'와 '마당'을 도입하여, 현대적인 건축물 속에 한국적인 경관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변 자연 지형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대통령과 보좌진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좁힌 공간 배치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설계안 뒤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평가단은 상징적인 건축물로서의 가치와 전통적 요소 사이의 균형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향후 1년간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한국적 미학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현대적 민주 가치를 설계에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하는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 정부는 임기 종료 전인 2030년까지 이 프로젝트를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건설청은 2029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이번 집무실 신설이 곧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헌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건축물의 화려한 외형이 완성된다 하더라도, 그 이면에 존재하는 정치적·법적 실체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안갯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