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7일간의 하락세를 끊어낸 코스피, 반도체주 저가 매수세와 미 연준 의장의 AI 낙관론이 시장을 끌어올렸다.
2026년 10월 16일자 기사 기준,

7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83포인트(2.05%) 상승한 5,668.05로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반등의 동력은 결국 '저가 매수'였다. 지난 세션에서 10% 넘게 폭락했던 국내 대형 기술주, 특히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을 견인했다.
시장의 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로 향해 있다. 방콕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례 회의에 참석 중인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비록 이번 달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았지만, 그의 발연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다시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인공지능)에 대한 그의 시각이다. 워시 의장은 AI를 '내 생애 미국과 세계 경제에 가장 중대한 변화'라고 치켜세우며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며 우려를 낳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라는 거대한 흐름이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기업들의 신용 위험과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하지만 연준 의장의 이러한 낙관적 메시지가 반도체 섹터의 급락을 진정시키고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불어넣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