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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동결 결정... 트럼프의 압박과 내부 분열 속 '2% 목표' 고수

[한줄요약] 미 연준, 정치적 압박과 내부 갈등 속에서도 2% 물가 목표를 향한 고집스러운 동결 유지

2026년 7월 30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미 연준(Fed)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5~3.75% 범위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9대 3이라는 투표 결과는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상을 원하는 목소리가 결코 작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The Weight of Monetary Policy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그는 최근의 경제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인상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에서 제기되는 '완화된 물가 목표'에 대한 오해를 단호히 일축했습니다. 그는 위원회의 감시 하에 2%보다 낮은 목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시장의 불필요한 기대를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의 이면에는 '진정한 가족 간의 싸움'이라 표현될 만큼 격렬한 내부 논쟁이 있었습니다. 워시 의장 본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베스 해맥, 닐 카시카리, 로리 로건 등 3명의 위원은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입장을 보이며 연준 내의 균열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압박도 가세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주 초부터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며 강력한 금리 인하 요구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워시 의장의 개인적 능력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연준 이사회가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어 금리를 높게 유지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