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 백인춘 전 감독 별세.
2026년 8월 14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한국 프로야구(KBO) 역사에 불멸의 숫자를 새긴 백인춘 전 감독이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금요일 새벽 천안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1982년 KBO 리그 출범 당시 MBC 청룡의 선수 겸 감독으로서 타율 .412라는, 현대 야구에서는 재현 불가능에 가까운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4할 타율'이라는 신화적 영역에 도달한 단 한 명의 타자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최근 몇 년간 뇌경색 등으로 투병해 왔으나, 사망 전날까지도 정기 검진을 받는 등 비교적 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선수 시절뿐만 아니라 지도자로서도 1990년 LG 트윈스(당시 MBC 청룡)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야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기록은 영원히 남겠지만, 그 기록을 만들어냈던 시대의 상징이 사라진 것은 야구계에 있어 피할 수 없는 상실입니다. 후배들을 위한 '백인춘상'은 남아있으나, 그가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이제 박물관의 기록으로만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