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애플 앱스토어가 한국 시장에서 연간 38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거대 생태계를 구축했다.
2026년 8월 6일자 기사 기준, 애플 앱스토어의 한국 내 경제적 영향력이 단순한 플랫폼 수준을 넘어섰음이 드러났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매출 및 결제액은 총 38.1조 원에 달한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플랫폼의 거대한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전체 매출의 85%인 32.3조 원은 실물 상품 및 서비스 판매에서 발생했으며,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는 3.7조 원, 인앱 광고 수익은 2.1조 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애플이 전체 거래의 약 90%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징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애플은 오직 디지털 카테고리의 구매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사용자 지표 또한 압도적이다. 지난해 한국 내 애플 앱스토어의 주간 평균 방문 횟수는 1,200만 회에 육박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국내 개발자들의 활동이다. 한국에서 이루어진 전체 앱 다운로드의 60%, 매출의 50%를 한국 개발사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76%의 로컬 개발자가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특히 게임 개발자의 경우 다운로드의 약 85%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거대 플랫폼이 구축한 인프라 위에서 한국의 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거대한 자본의 흐름과 생태계의 확장이 과연 누구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지, 그 이면을 냉정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